코골이가 심할 때 단순 습관인지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코골이가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인지 아니면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구분하는 주요 증상이나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면 중 상부기도의 근육이 느슨해져 기도의 일부분이 좁아지는데, 숨을 들이마시려고 노력할 때 좁아진 상부기도가 떨려서 나는 소리가 코골이로 평소 코를 골지 않는 사람도 매우 피곤하거나 과음을 하면 코를 골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일부가 막히면서 떨리면 코골이 소리만 나게 되지만 완전히 막히면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무호흡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수면 중 기도가 완전히 막히는 현상이 수 초간 지속되는 반복성 폐쇄성 무호흡을 겪게 잠이 깨는 각성 상태를 유발하는데 이때 과호흡으로 기도를 확보하면서 수면상태에 다시 빠져들고, 상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다시 무호흡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일이 수면 중에 수백 번도 일어날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낮에 과다하게 졸리거나 쉽게 피로하며, 수면을 취해도 피로감이 지속되고, 집중력 장애 및 아침 두통을 호소 할 수 있으며 공격적 성격, 자극에 과민한 반응, 불안감, 우울 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는 기계 조작 시 사고의 위험이 높고, 운전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간 졸림 증상이 심할 경우 한국형 주간 졸림 척도 표를 이용하여 스스로 평가해보고 8점 이상이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수면 중 숨이 자주 멈추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은 경우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숨이 막혀 깨거나, 자는 동안 심하게 뒤척이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낮에 졸림이 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자주 생긴다면 자주 코골이보다는 수면 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족이나 동반자가 자는 동안 숨이 멎는 것을 관찰했다면 전문적인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코골이가 심할 때 단순한 습관인지, 아니면 수면 무호흡증(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으로 의심해야 할 기준은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에서 드러납니다. 일반적인 코골이는 일정한 리듬으로 들리며, 수면의 질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코골이 도중에 호흡이 잠시 멎는 듯한 ‘끊기는’ 구간이 반복되고, 다시 큰 숨을 들이쉬며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 현상이 수면 중 반복된다면 단순한 코골이를 넘어서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거나 낮에 졸림이 심하다
자는 동안 숨이 멎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다가 자주 깨거나, 입이 바짝 마르거나 두통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저하나 기분 변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습관성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의 징후일 수 있으며, 전문적인 검사(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예방법 및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체중 감량, 금연, 수면 자세 교정(옆으로 자기), 코막힘 해결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될 경우에는 CPAP(양압기) 치료, 구강장치,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따라서 심한 코골이와 함께 위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