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는 아니지만, 별도로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현재처럼 뇌전증으로 정기 진료를 받고 계신 경우에도, 진료 범위는 주로 신경과 질환과 약물 관리에 집중됩니다. 국가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간기능, 빈혈, 신장질환 등 전신 질환을 선별하는 목적이라 영역이 다릅니다. 즉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입니다.
특히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면 간기능 이상, 골대사 이상, 비타민 D 결핍 등의 위험이 일부 증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기본 혈액검사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항목을 담당의가 이미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 중복 검사가 될 수는 있습니다.
20대에서는 질환 발견률이 높지는 않지만, 비용이 거의 없고 기본 스크리닝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한 번씩 받아두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이득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진료가 충분히 포괄적이라면 “필수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건강 상태 점검 차원에서는 국가검진을 추가로 받는 것이 안전한 접근입니다. 담당 주치의가 어떤 항목을 이미 추적 중인지 확인해서 중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