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를 뒤로 미룬 코로나19 판데믹 기간이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폭증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입니다. 문제는 해당 기저효과로 증가한 수요가 일상적인 수요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서 알 수 있습니다. 자칫 초과 수요에 맞춰서 투자를 하는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또한 코로나19 기간에 과잉 투자된 마스크 제조업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어떤 시점이나 지표를 기준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것은 주관적이고 임의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나 정책 결정자의 입장, 목적, 혹은 선호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가능한 데이터나 지표가 한정되어 있거나, 측정 방법이나 정의가 다를 경우에도 기저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같은 경제 현상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