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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하마99
신중한하마9923.06.02

궁예는 왜 왕건을 신뢰했나요?

궁예가 가장 신뢰했던 인물이 아이러니하게도 왕건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왜 굳이 왕건을 신뢰했을까요? 자기가 가장 신뢰하던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죽으면서도 담담하게 왕건에게 좋은 말을 해줬다고 합니다. 왜 그리 왕건을 아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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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건은 고려시대 초반에 궁예라는 관직을 맡았습니다. 궁예는 왕실의 예절과 음악, 무예 등을 담당하는 관직으로, 왕실의 중요한 행사나 의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왕건은 궁예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왕실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그는 왕실과 근접한 위치에 있어서 왕실의 내부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이를 바탕으로 왕실의 정치적인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왕건은 궁예로서 예절과 음악, 무예 등의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였습니다. 그는 예절과 음악, 무예 등의 분야에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면서, 왕실의 권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왕건은 궁예의 신하로서 왕실의 중요한 인물이 되었고, 이후 고려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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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02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은 왕으로 추대되기 전에는 태봉을 세워 후백제와 대립하고 있던 궁예(弓裔)의 휘하에서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궁예는 처음에는 백성들의 민심을 잘 헤아리고 신하들의 건의를 잘 받아들여 선정을 베풀었으나 태봉의 국력이 점차 강력해지고 자신의 명성이 높아지자 차츰 교만해지기 시작하여 주위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이 때문에 당시 촉망받는 장군으로 주위의 신망을 모으고 있던 왕건은 자연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문에 왕건은 궁예의 신임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우선 궁예의 뛰어난 전략 구상 능력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작전 개념을 적절히 조화시켜나감으로써 궁예의 신임을 얻는 방편으로 삼았다. 이를테면, 당시 궁예의 국가 경영방침으로 안변척경지책(安邊拓境之策 : 변경을 안정시키고 강역을 넓히는 방책)을 내세웠는데, 왕건은 궁예의 휘하에서 이 같은 방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의 지혜와 재주를 아끼지 않았다.
    그 중 대표적인 활동이 나주 포구 진격전이었다. 나주는 당시 바다에서 후백제로 들어가는 거점 지역으로서 양측에 모두 중요한 곳이었고, 왕건으로서는 궁예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하였다. 결국 왕건은 바람을 이용한 화공법으로 후백제군을 격파하고 나주 지역을 점령할 수 있었고, 이로써 태봉은 전라도 지역에서 후백제의 영향력을 최대로 억제하면서 그들의 세력을 확대하여 갈 수 있었다.

    이처럼 왕건은 후백제와의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궁예의 신임을 얻었지만, 내부의 모반을 예방하는 데에도 공을 세웠다. 당시 나주지역에는 능창이라는 자가 있어 세력을 키우며 태봉에 대해 반란을 꾀하고 있었는데, 왕건은 자신의 첩보망을 통해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가 그들 일당을 모조리 사로잡아 궁예에게 넘겼다. 이 일을 계기로 궁예는 왕건을 더욱 신임하게 되었고, 그를 지금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시중의 자리에 앉혀 백관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러나 왕건은 자신의 지위가 올라가고 민심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았다. 궁예의 까다로운 성격을 생각할 때 그것이 자신의 명을 재촉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 같은 생각에 이르자 왕건은 달리 보신책을 강구하여 궁예에게 자신을 시중 자리에서 물러나 외지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가까이 있다가 일을 당하느니, 일찌감치 궁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한 것이다.

    결국 궁예는 왕건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사 이동을 단행하여 왕건을 시중 자리에서 전처럼 수군을 통솔하는 지휘관으로 임명하였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왕건이 강등된 것처럼 보였지만, 왕건으로서는 궁예의 감시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숨이 보장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었다.

    이처럼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끝까지 궁예의 신임을 얻으려 한 노력으로 왕건은 후일(918년) 고려의 태조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건의 궁예 신임 얻기 (문화원형백과 한민족 전투, 2002.,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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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건의 아버지인 왕륭이 궁예 밑에서 일을하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왕건은 큰 권력욕심없이 궁예를 믿고 따랐기 때문에 궁예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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