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전의 주조, 유통을 시도하기 시작한 숙동연간에 국인이 처음으로 용전의 이로움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으나 각종 동전 역시 국내에 유입된 중국화폐 및 철전 등이 그랬듯 통용범위가 극히 한정되어있었고 실용가치가 전제된 쌀, 베 등 물품화폐에 구푹되어 화폐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할수 없었습니다.
고려시대 불교가 왕실과 귀족으로부터 적극적인 비호를 받아 사원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재화를 축적했고 이에 사원에서 잉여재화를 자본으로 하며 민간경제의 유통을 기하는 동시에 사원 자체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장생고를 설치했습니다.
불교계의 폐해가 크게 노출되는 중기 이후 본래의 의도에서 벗어나 이윤의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고리대로 전락했고, 불교계의 타락과 승려의 질적 저하를 초래했으며 재화축적에 집착하며 영조, 조면, 제다 등의 수익성 사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