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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살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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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말하는 낭자가 무슨 말인가요?
고전 소설이나 고전 문학같은 곳에서 낭자라는 표현을 하던데, 낭자라는 말이 좀 애매하고 잘 모르겠네요.. 혹시 낭자가 뭔지 정확히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문학이나 사극에서 나오는 낭자라는 말은 사실 요즘 말로 치면 '미혼 여성'을 아주 정중하게 높여 부르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옛날에는 집안이 좋은 양가집 규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게 예의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성씨 뒤에 붙여서 이 낭자, 박 낭자 하는 식으로 불렀던 거죠. 지금으로 따지면 OO 씨나 OO 양 같은 느낌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격조 있고 예의를 갖춘 호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미있는 건 고전 소설에서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도 이 말을 쓴다는 점이에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나 사연이 있어 나타난 여인의 혼령을 부를 때도 낭자라고 불렀거든요. 결국 낭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존칭인 셈입니다.
참고로 발음은 같지만 전혀 다른 뜻도 하나 있는데요. '선혈이 낭자하다'라고 할 때의 낭자는 피가 여기저기 흩어져 어지럽다는 뜻이에요. 문학 작품에서 인물을 지칭할 때와는 한자도 뜻도 완전히 다르니 이것만 구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