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실외 환경에 있을 경우 심부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에서는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말초 부위로의 혈액을 제한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따뜻한 환경으로 돌아가면 더 이상 그러한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고 수축되었던 혈관이 이완되며 갑작스럽게 말초 부위로 혈액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에 의해서 염증물질들이 분비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가려운 증상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가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는데 부교감 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 콜린이라는 물질이 비만세포(mast cell)을 자극하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가려움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너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