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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가 말한 의료의 윤리적 지침으로, BC 5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기록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인체의 생리나 병리를 '체액론'에 근거하여 사고했는데, 이는 인체는 불·물·공기·흙이라는 4원소로 되어 있고, 인간의 생활은 그에 상응하는 혈액·점액·황담즙(黃膽汁)·흑담즙(黑膽汁)의 네 가지에 의하여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후 오늘날의 상황에 맞도록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수정한 '제네바 선언'이 일반적으로 낭독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할 때 쓰이는 선서문도 사실은 제네바 선언문이다. 제네바 선언은 1948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의학협회 총회에서 채택된 것으로, 1968년 최종적으로 완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