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진만으로는 정확하게 대상포진을 감별할수는 없습니다. 전형적으로 피부분절을 따라 나타나는 모습은 아니지만 대상포진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 한 이후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된 후 재활성화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침범한 신경절의 피부 분절을 따라 심한 통증, 수포 발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피부의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을수 있습니다. 급성기 치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NSAID(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해 보거나 신경 차단을 시행하여 증상 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사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대상 포진 증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대상 포진이라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허리에 수포가 생겼던 것이 대상포진이라면 허리가 아플 겁니다. 어쨌든 두통이나 가슴 통증에 대해서는 진통제를 드시면서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