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영토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일본 홋카이도 오른쪽에 줄지어진 4개의 북방영토를 현재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으나 일본이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더라고요 이 지역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해당 지역은 일본이 17-18세기에 점유하였고 1855년 시모다 조약으로 이투루프 이남의 최남단 4개의 섬은 일본령, 우루프 이북은 러시아령으로 경계를 획정했고 사할린은 공동관리구역으로 남겨둡니다.
이후 1875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으로 사할린 전역을 러시아가 일본이 쿠릴 열도 전역을 차지하는 걸로 바뀝니다.
러일 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남사할린을 점유했다가 2차대전이 끝난 후 소련이 사할린과 쿠릴열도 전역을 점령했습니다.
일본은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서명하여 쿠릴 열도의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시코탄섬, 하보마이 군도, 쿠나시르섬, 이투루프섬까지는 쿠릴 열도가 아닌 홋카이도의 부속 도서임을 주장하며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1855년 일본과 러시아는
러일화친조약(시모다 조약)에서
일본의 북방 국경을
이투루프-우루프 섬 사이로 정하고
사할린(일본명 가라후토)은
양국의 공동 관할지(잡거지)로 삼았습니다
일본은 러일전쟁을 일으켜 러시아를 제압하고
미국 중재 하에 포츠머스 조약을 통하여
원래 러시아가 가졌던 북위 50도 이남의
사할린까지 수중에 넣었으며
이후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동안
나치 독일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소련을
건들지 않을 테니 대신 ,
일본이 동인도, 인도차이나 등을 침공하는 것에
대해 간섭하지 않으며 서로의 영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소련-일본 중립 조약을 소련에 요구하여
1941년에 체결했죠
1950년대에 일본은 소련이 당시 조약을
통하여 가져간 시코탄 섬과 하보마이 군도는
쿠릴 열도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며
이때부터 소련에 반환 요구를 시작하였어요
이후 1960년대에는 쿠나시르 섬과
이투루프 섬 역시 역사적으로
쿠릴 열도가 아닌 일본의 북방 영토에
포함된다며 이른바 북방 4도라 부르는
총 4개 섬의 반환을 요구했고
1956년 일소공동선언에서 평화조약 체결 후
소련은 시코탄 섬과 하보마이 군도를
일본에 반환하기로 합의했으나
1960년 일본이 미국과 미일안보조약을
개정하자 거세게 반발하며
영토 반환을 거부하여 교섭은 결렬되었어요
이후 일본에서도 사회-정치의 우경화가
심화됨에 따라 섬 두 개를 받을 게 아니라
아예 북방 4도를 전부 돌려받자는
여론이 커졌고 결국 이것이 정론이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