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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11.03

일제강점기 조선어연구회는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나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어연구회의 설립 목적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어연구회가 어떤 활동을 펼쳤으며, 조선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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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0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어학회는 1931년 조선의 말과 글의 연구 정리 및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 학술단체로, 주시경을 계승한 제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선어 연구회가 재편된 단체입니다. 주로 조선어 철자법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월례회와 동인지 『한글』에 발표하거나 강연을 통해 일반에도 보급하고자 했고 또한 훈민정음 480주년을 맞은 1926년부터는 그 반포일을 ‘가갸날’ 또는 ‘한글날’(1928년)로 명명하고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조선어학회는 1936년 10월 490주년 한글날 기념식에서 ‘조선어 표준어 사정안’을 발표하고,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발간하여 표준어와 표준 철자를 찾아볼 수 있게 했으며 표준어와 맞춤법 규정을 제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일반에 보급하여 조선의 말과 글을 실질적으로 통일하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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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권 강탈 이후 일제는 우리 민족을 일본에 동화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일본어 교육을 꾸준하게 합니다.

    무단통치시기였던 1910년대 조선어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일본어로 표기하고 학교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교육 용어 역시 일본어로 했습니다.

    대한제국 시기였던 1907년 학부 안에 설치된 우리말 연구기관으로 국문연구소가 설립, 이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정음청 설치 이후 한글을 연구한 최초의 국가기관으로 통일된 문자 체계의 필요성으로 설립됩니다.

    주시경 선생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한 기관으로 1921년 조선어 연구회를 설립, 조선어 연구회는 1926년 11월 4일, 음력으로 매년 9월 28일을 가갸날로 정해 기념식을 행사했고, 1927년 조선어 연구회의 기관지로 한글 을 창간 후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으로 기념하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이에 근거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 , 지금의 한글날이 정해지게 됩니다.

    조선어 연구회는 조선어 강습회를 개최하고 문자 보급 교재를 만들어 문맹퇴치 운동 역시 적극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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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는 사이토 총독의 주도로 문화 통치를 내세워서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가르치고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민족 말살 정책을 썼는데 이로 인해 중단되었던 한글 운동이 3.1 운동 이후 부활하면서 1921년 12월 3일, 조선어학회가 창립됩니다. 조선어학회는 한글 운동에 앞장섰던 주시경의 제자들이 창립하였는데요. 이들이 조선어학회를 창립한 이유는 주시경의 한글 운동을 계속 이어가고 마침내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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