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별의 수명이 다하면,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 중 탄소, 산소, 질소 등의 핵성분이 소진되면서 중심부에 중력 붕괴가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별의 질량이 매우 커지고, 중심부에는 매우 높은 밀도의 물질이 축적되고, 이러한 질량 축적은 별이 폭발하는 즉, 초신성 폭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별이 살아 있을 때는 별의 중력과 내부의 핵융합으로 인한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지만, 내부의 핵에너지를 다 소모하면, 외부로 팽창하는 힘이 없어지고 내부로 수축하는 중력만 남아서 한없이 수축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태양보다 25배 이상의 질량을 가진 큰 별은 초신성 폭발 이후 남아 있는 질량도 큰데, 그것이 태양 질량의 3배 이상이면 중성자별의 단계를 초월해 블랙홀이 되는 것입니다.
즉, 말씀처럼 질량이 아주 큰 별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블랙홀이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