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녕하세요 이유모를 어지러움증에 대해서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제가 작년 9~10월쯤 이유모를 현기증? 어지러움이 생겼는데요 뭔가 전조증상처럼 자려고 누우면 어지럽거나 여러가지의 증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엄청 심해진게 서랍장 밑에 있던 냄비를 꺼내면서 휙 도는순간 현훈과 함께 현기증이 확 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석증도 오래 알아서 구분이 되는데 그렇게 빙빙 도는 어지럼증은 아니었고 땅에 꽂힐 것 같은 어지러움이 들어서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도 그 증상이 한시간은 유지가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두근거림과 식은땀도 같이 났습니다 그러다 괜찮아졌는데 다음날 회사를 가려고 준비를 하니 또 그러더라구요 아마 화장을 하면서 고개를 많이 움직여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두통 목땡김 어지럼증 심장떨림 눈떨림 귀 먹먹함을 안고 지냈고 대학병원에서 뇌ct(조영제) 뇌 mri를 찍었고 신경과에서 기능적으론 몸에 이상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더 검사를 여러개 해보고 싶었는데 그냥 약만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심한 어지럼증은 지나가고 간헐적으로 며칠씩 현훈 증상은 아직도 있는데 우선 생리 전주나 전전주부터 어지럼증이 좀 심해집니다(빈혈은 없고 산부인과 피검사에서도 다낭성은 있지만 약먹을 정도도 아니고 몇 년전 검사수치랑 똑같다고 하셨고) 이 어지럼증이 심해지는게 일어나서 30~1시간 직후 입니다 이때가 제일 어지럽고 아침 먹을때까지 가장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증상이 이 시간에 제일 많이 생깁니다. 그러다 밥을 먹으면 먹는 중간에도 갑자기 어지럼증이 확 생기고 밥을 다 먹고 나면 조금 괜찮아 지구요 근데 저녁시간엔 이런 증상이 아예 없고 일어나첫끼를 먹을때만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원인이 뭔지ㅠㅠ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떤 검사를 해봐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생리주간이 아닌데도 단음식이 너무 땡깁니다… 갑자기 식욕이 엄청 생기고 그게 어지럼증이 생기기 며칠전 증상입니다 그러면서 여드름이 엄청 많이 납니다
어디가 문제인걸까요 키와 몸무게는 164에 50키로 정도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기술된 양상을 보면 단일 질환보다는 몇 가지 가능성을 구분해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미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구조적 뇌 질환이 배제되었다면, 실제 임상에서는 전정계 기능 문제, 자율신경계 이상, 또는 대사·호르몬 요인을 우선 고려합니다.
첫째, 전정편두통(vestibular migraine) 가능성이 비교적 흔합니다. 빙빙 도는 전형적인 이석증과 달리 “푹 꺼지는 느낌”, 불안정감, 머리 움직임 후 악화, 귀 먹먹함, 두통·목 긴장 동반이 특징입니다. 발작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생리 전후에 악화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제로 전정편두통 환자 중 상당수는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어지럼이 반복됩니다.
둘째, 기립성 자율신경 이상(orthostatic intolerance) 또는 체위성 빈맥 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 가능성입니다. 아침 기상 직후, 식사 전후, 두근거림과 식은땀 동반, 서 있거나 움직일 때 악화되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특히 체중이 마른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기립 시 심박수 증가와 혈압 변화를 측정하면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혈당 변동(특히 반응성 저혈당)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침 첫 식사 전이나 식사 도중 어지럼이 생기고 식후 호전되는 패턴이 설명됩니다. 단 음식이 갑자기 당기는 증상도 일부 환자에서 동반됩니다. 일반 공복 혈당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식후 혈당 곡선 검사나 3시간 경구당부하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호르몬 변동과 관련된 자율신경 증상입니다. 생리 전 악화, 갑작스러운 식욕 증가, 여드름 증가가 동반되는 점을 보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변화와 연관된 편두통성 또는 자율신경 증상도 설명 가능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이 경미하게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증상이 일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다음 검사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기립 혈압 및 심박수 검사(lying-standing test), 24시간 심전도 또는 심박 변동 검사, 전정기능검사(videonystagmography, caloric test), 청력검사, 경구당부하검사 또는 연속 혈당 측정, 필요 시 편두통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신경과 또는 어지럼 전문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기술된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임상적으로는 전정편두통과 자율신경계 기립불내성 두 가지가 비교적 설명력이 높은 패턴입니다. 검사 방향도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