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근대 합리주의의 출발점인 이유
안녕하세요. 데카르트의 의심을 통해 확실한 진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그의 인식론이 근대 철학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주장은 인식의 확실한 출발점을 ‘주체의 이성’ 안에서 찾았기 때문에 근대 합리주의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중세적 진리관에서는 진리의 근거를 신과 신학적 권위에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이 전통을 거부하고, 인간 이성 자체에서 절대적으로 확실한 진리의 기준을 세우려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신 중심의 중세로부터 주체 중심의 근대로 이행하는 철학적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중세의 신 중심 사회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그때까지 굳게 믿고 있었던 것들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은 앎에 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는 교탁형태로 생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면 하데스(지옥)에 빠지게 된다거나 천동설을 믿고 있었는데 지리상의 발견시대가 전개되면서 이런 가설들이 무너지게 되었고 갈릴레이 갈릴레오나 캐플러 코페르니쿠스 등이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천동설이 무너지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참된 앎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어떻게 하면 참된 앎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가 의심한다는 것은 생각이 있다는 것이고 생각한다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방법적 회의론을 주장한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것을 사유의 제1원리로 삼으면서 연역적 사고에 바탕을 둔 합리론을 주장한 것이 근대적 사고의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