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뇌의 주름이 많으면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주름이 있으면 신경세포끼리 거리가 가까워져서 전기신호를 훨씬 빨리 보낼 수 있어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1.2~1.4kg으로 전체 몸무게의 2%정도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온몸을 순환하는 양의 20%로 높은 편이며, 몸 전체의 사용하는 산소의 20%를 소모합니다. 뇌는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내는 포도당만 사용하는데, 뇌 주름에 혈관이 매우 가까이 있어 효율적으로 포도당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의 표면적이 넓어집니다. 이는 뇌가 더 많은 뉴런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뇌가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을 동물일수록 두뇌가 크고 주름이 많습니다.
동물의 경우를 보면 쥐의 뇌는 다른 동물에 비해 작고 주름이 거의 없지만 침팬지와 돌고래, 사람의 뇌는 크고 주름이 많아 비교적 잘 발달한 것으로 추측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