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기계공학

클래식한대벌래162
클래식한대벌래162

급발진을 증명할 부대장치가 있을까요?

요즘 급발진 의심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내가 당시자이고 급발진이 맞다면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막막할거 같아요.

이를 증명할 부대장치는 없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운전자 입장에서 급발진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급발진 사고 조사에주로 활용되는 장치는 차량에 내장된 EDR(Event Data Recorder), 즉 사고기록장치입니다. EDR은 사고 직전 차량의 속도,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 작동 여부 등 여러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현재 EDR은 기록 시간이 짧거나(예:에어백 전개 시점으로 부터 마지막 5초) , 제조사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등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EDR데이터만으로는 급발진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차량 결함을 직접 입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항공기의 블랙박스처럼 더 정확하고 긴 시간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되는 부대 장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상규 전문가입니다.

    최근 급발진으로 인한 억울한 사고들이 많은데요.

    급발진이라 하더라도

    실제 EDR 자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나오는 경우가 많기에 증명할 방법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최근부터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인 AEBS를 의무장착하자는 소리도 있습니다만

    운전자 입장에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페달 측 조작 상황을 촬영 기록하는

    페달 블랙박스가 가장 원초적이고도 증명이 쉬운 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악셀과 브레이크에 변위센서를 장착하여 두가지 신호와

    RPM 크기까지 기록하여 급발진을 증명하는 장치도 개발은 된 것으로 압니다만

    뭐니뭐니 해도 영상으로 바로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패달 블랙박스가 아직은 유일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 급발진을 증명하려면 차량 데이터 기록 장치, 블랙박스 등을 활용해 사고 직전의 속도, 브레이크 상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과 주변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또는 CCTV 영상도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차량 제조사나 독립된 전문가에게 차량 검사를 의뢰하여 기계적 결함 여부를 감정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