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발톱을 잘 보시면 핑크색으로 보이는 영역이 내부에 있을 겁니다.
그 속에 혈관, 신경이 모두 흐르고 있어 자를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합니다.
발톱은 보행하는데 추진력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장기' 입니다.
그런데 이런 발톱을 깎아줘야 하는 상태라는 의미는 산책량이 부족했다는 말이 됩니다.
정상적으로 산책 최소 기준만 충족 시키면 발톱을 깎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진력을 얻는 과정에서 발톱과 지면이 마찰하면서 발톱이 닳아서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선진국 기준 최소 산책량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각 10분 이상씩 매일입니다.
고작 하루 20분이니 오늘부터 산책을 잘 시켜 주시고
만약 이정도로도 발톱이 길게 자란다면 그건 산책량이 부족한것이니 발톱이 적당할 정도로 유지되는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산책시간을 늘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