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온 달걀, 온도만 적정하다면 부화할 수 있을까요?
가끔 라디오 사연을 즐겨듣는데요.
세상살이 돌아가는 일에 웃고 공감하다가도 어쩔때는 방송에 뽑힐려고 오버(?)를 한 것 같은 사연들도 가끔 보입니다.
그중에 인상깊었던 것이 마트에서 계란을 사왔는데 어찌어찌 따뜻한 곳에 나뒀더니 병아리가 부화를 했다는 사연인데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 그런데 마트나 슈퍼에서 사온 달걀이 부화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남송현 박사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아는 달걀은
무정란입니다
무정란의 경우 수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달걀로 부화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유정란이라는 달걀은
조건에 따라 부화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용준 약사입니다.
달걀은 유정란과 무정란이 있습니다.
유정란은 달걀의 노른자부분에 수탉의 정자가 만나 진짜 병아리로 부화할 수 있는 란 이며,
무정란은 수탉과의 교배 없이 나온 알로서 부화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마트에 있는 달걀중 유정란이 우연히 부화 할 수는 있으나, 이미 마트의 차가운 가판대 속에서 유정란의 부화조건에 벗어난 상황에 오래 놓여져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바른 치과의사입니다.
유정란이라는 전제하에 조건만 충족된다면 부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달걀의 경우 무정란이기때문에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부화가 불가능합니다.
문의자가 들은 라디오 사연 중에, 마트에서 산 따뜻한 장소에 놓았더니 부화한 달걀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유정란의 경우, 방 실내 온도 25~30도 사이에서 시중에 나오는 부화기나 온도 조절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알을 부화 시킬 수 있답니다. 백열전구는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신정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유정란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교미해 낳은 알입니다. 즉 유정란의 노른자는 난자와 정자가 결합한 수정란이기 때문에 병아리로 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화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됩니다. 자연부화에서는 어미 닭이 21일간 헌신적으로 알을 품고 있어야 자연부화에 성공합니다.
게다가 유정란 부화를 위해서는 온도뿐 아니라 습도(60~65%)와 환기, 전란(轉卵· 15 일차까지 알 굴리기)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파각 과정에서 병아리가 죽기도 합니다. 인터넷에는 마트 유정란을 이용해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는 체험기가 간간이 올라옵니다.
더구나 대부분 가정에서 먹는 달걀은 무정란입다. 이는 암탉과 수탉이 교미해서 낳은 것이 아니라 혼자 낳은 알입니다. 따라서 수정되지 않아 병아리로 부화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선옥 과학전문가입니다.
부화하려면 반드시 유정란이어야 하는데 마트에서 사온계란이 유정란이 아니면 부화할 확률은 없읍니다
유정란인경우 부화기에 넣으면 21일후에 병아리가 생겨요
부화기는 약 35도 이상의 열을 닭의 어미의 품속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네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아래 기사를 첨부해 드립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7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