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옛 제주도 위치에 탐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탐라국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탐모라국·섭라·담라·탁라라고도 표기되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및 조선 초기까지 오랫동안 불려졌던 칭호입니다.

제주도에는 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발견된 뗀석기를 통해 이때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인돌, 토기 등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걸로 봐서 제주도는 석기 시대부터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 제주도가 처음 등장한 것은 삼국 시대 때예요. 당시 제주도는 탐라국이라는 독립국이었습니다. 탐라국은 먼저 백제와 교류를 했습니다.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신라와 교류를 하면서 독립된 나라를 유지했어요. 탐라국은 백제와 신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도 외교를 맺어 교류를 했습니다.

고려 시대 초기에도 탐라국은 고려와는 다른 독립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1105년(고려 숙종 10년)에 탐라국은 독립국의 지위를 잃고 고려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름도 탐라국이 아니라 탐라군으로 바뀌어 고려에 속한 하나의 군이 되었습니다.

1274년에 원나라는 탐라를 직할지로 삼고 목장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원나라는 1294년에 탐라를 고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정부에서 관리를 보내 제주도를 다스리게 하면서 탐라는 완전히 조선의 한 지방이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제주도는 전라도에 속한 지역이었다가 1946년에 하나의 자치도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되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 경관 덕분에 국제적인 관광 휴양지로, 세계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탐라국이 본격적으로 역사서에 등장하기 이전에, 《후한서》 〈동이열전〉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주호국이라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마한 서쪽 바다 큰 섬의 세력이라는데, 한반도 부속 도서 중에는 제주도가 가장 크므로 이들이 고대에 탐라를 지배한 세력으로 추정되기는 하나 아무래도 정확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