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콜로세움의 예술적가치로는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무게 견디기였으며 콜로세움 기술자들은 무거운 자체하중이 붕괴되지 않으면서 5만 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는데, 바로 '아치(Arch)'였습니다. 아치는 쐐기 모양의 돌이나 벽돌을 쌓아 올려 둥그런 반원 형태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콜로세움 외곽에는 높이 7m의 대형 아치 80개가 거대한원을 형성하고 그 위로 각각 80개의 아치가 3층까지 올라가며 총 240개의 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아치가 건축 구조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중력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준다는 점으로 아치를 구성하는 쐐기 모양의 돌(홍예석)을 반원 모양으로 쌓으면 아치 윗부분이 누르는 힘은 수직으로 미치지 않고 아치의 곡선을 따라 주변 기둥과 땅으로 분산되기때문입니다. 또 홍예석은 밑이 비어있기 때문에 위아래 구조물의 무게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인장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인장력이 없으면 반원형 모양을 만드는 것만으로 얼마든지 크게 아치의 지름을 늘릴 수 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