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보통 발열내의는 아크릴, 레이온 등 다양한 합성섬유로 만들어요. 이 가운데 ‘레이온’은 발열내의의 핵심 소재로 몸에서 나오는 수분이나 땀의 물 분자를 내보내지 않고 흡수하는데요. 이때 흡수된 물 분자의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보온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발열 반응*’을 이용한 것이죠.
*발열반응: 운동하는 분자가 멈추면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 방출되는 것
석유에서 뽑아낸 섬유인 ‘아크릴’도 보온 효과를 높이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요. 머리카락 10분의 1 굵기의 가느다란 아크릴 섬유가 섬유들 사이 공기층을 형성, 이 공기층 안에 열을 가둬 온기를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진 발열내의를 입을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체온이 3도나 올라간다고 하네요. 발열내의의 힘, 생각보다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