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을때 나오는 기체는 유해하지 않은가요?
흔히 세척 팁 등으로 알려주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은 용액 만들기를 해보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만날때 기포가 일면서 가스가 발생하더군요.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섞을때 나오는 가스가 유해하다는 말도 있던데,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을 때 나오는 가스는 유해성 같은 것은 없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을 때 발생하는 기체는 주로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큰 독성은 없습니다. 베이킹소다의 주성분은 탄산수소나트륨이고, 식초의 산성 성분은 아세트산인데요, 두 물질이 만나면 산-염기 반응이 일어나면서 물, 아세트산염, 그리고 이산화탄소 기체가 생성됩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거품이나 기포는 대부분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는 모습입니다. 이산화탄소 자체는 우리가 숨을 내쉴 때도 나오는 기체이고, 적은 양이 실내에서 발생하는 것은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방이나 욕실 청소처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아주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발생하면 공기 중 산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을 사용할 때는 환기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도로는 위험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음으로 언급해주신 과탄산소다는 조금 다른 경우인데요, 과탄산나트륨은 물과 만나면 과산화수소 성분이 생성될 수 있고, 여기에 산성 물질이나 다른 화학물질을 무분별하게 섞으면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나 자극성 기체, 거품 넘침, 압력 상승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탄산소다는 다른 세제나 산성 물질과 섞지 말라고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베이킹소다과 식초는 독성 가스가 생성되는 조합은 아닙니다. 다만 청소 효과 측면에서는 반응이 끝나면 서로 산성과 염기성이 상당 부분 중화되어 세정력이 기대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보니 실제 청소에서는 함께 섞기보다, 상황에 따라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을 때 발생하는 기체는 이산화탄소로,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인 베이킹 소다와 아세트산인 식초가 만나면 중화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물과 초산나트륨이 생성되며 부산물로 이산화탄소가 기포 형태로 배출됩니다. 이는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의 기체와 같아 독성이 없으며, 환기가 되는 일반적인 주방이나 욕실 환경에서 발생하는 양으로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반면 언급하신 과탄산소다는 성질이 다릅니다. 과탄산소다를 식초 같은 산성 물질과 섞으면 이산화탄소 외에도 반응 조건에 따라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가스가 미량 발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세척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흔히 거품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세정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산성과 염기성이 만나 서로의 특성을 잃어버리는 중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의 혼합 가스 자체는 유해하지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효율적인 살림을 위해서는 두 물질을 섞어 거품을 내기보다, 베이킹 소다의 연마 작용으로 때를 먼저 닦아낸 뒤 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궈내는 방식이 화학적으로 훨씬 효과적입니다. 안전을 위해 과탄산소다는 가급적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에만 녹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