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한국의 풍수지리의 기본개념은 땅의 형세를 인간의 길흉화복에 관련시켜 설명하는 자연관의 하나로서, 풍수지리, 지술, 음양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립니다. 풍수에 의하면 땅은 생적의 존재로서 만물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인간에게 주는 혜택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길한 정기가 왕성한 장소에 터를 잡으면 그 자손들이 부귀영화와 장생을 누리지만 반대로 흉기가 있는 장소를 택하면 불행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풍수에서는 인간의 성쇠가 완전히 하늘과 땅에 의해 정해진다고 믿습니다.
그 유래는 흔히 신라 말기에 불교 선종의 승려들이 중국에서 수입했다는 설이 대세를 이룹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생설 신라 중기 도입설 등도 근거가 있어 여전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단 물기가 샘솟는 땅에 만든 원성왕릉(괘릉)이나, 여러 신라 왕릉들이 좌북조남의 원칙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사례를 봐도 신라 하대까지는 적어도 후세 사람들이 생각하는 풍수지리는 도입되지 않았거나, 알려져 있었더라도 왕실과 귀족계층도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도입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신라 때도 전불 7처 같은 고유 신앙의 길지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중국식 풍수지리와는 기준이 달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풍수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