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승배 보험전문가입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종신보험 연금보험 건강보험 실손의료비까지... 사실 다 필요합니다. 다만 재화를 구입하는 것처럼 내가 소비하는 즉시 효과를 본다는 느낌이 없고, 한번에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에 걸쳐 장기간 납입을 해야 하는 것이 문제지요,
꼭 이런 글에는 "아는 지인 권유로", "어쩔수 없이, 마지못해", "저축성 적금식" 이라는 말이 많이 붙는데, 질문자님께 반대로 말씀드려봅니다. 종신보험은 단어 그 자체로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의 종류입니다. 다만 세대를 거치면서 특정 질병에 대한 선지급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사망보험금이 체증되는 경우도 있고, 또는 유사시에 유가족에게 생활비 형태로 보험금이 추가지급되는 형태도 있습니다.
단순 저축과 차이가 있다면 저축은 중도에 해지를 해도 이자소득세 말고는 내가 추가 손해보는 것이 없죠, 보험은 보험 기간 내에 나의 사망 또는 질병과 같은 내 일신상 유사시에 대한 담보도 보장을 하지만, 납입기간도 약속이기 때문에 그것을 채우지 못하면 해지환급금이 적거나 없게 됩니다. 다만 완납시에는 내가 낸 원금도 전부(혹은 거의 다) 보전이 되고 보장도 남기 때문에 이보다 더 힘을 가진 금융상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나이라고 하셨고, 이게 꼭 필요한가에 대한 궁금증도 가지고 계시니 아직 미혼이신것으로 생각됩니다. 결혼 후 30-40대가 되어서 같은 얘기를 들으면 가족들의 가장으로써(혹은 구성원으로써) 아 이게 필요하긴 한데 이제 나이때문에 비싸서 더이상 할수가 없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중요한 건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인데, 혹시 금액을 30만원 이상 사회초년생으로써는 많이 부담스럽게 책정하셨을까요?
국가에서 통계치를 낸 자료도 있는데, 월 보험료는 통상 내 평균 임금의 5% 내지는 7% 정도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책정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결국 말씀드린대로 유지가 안되면 진짜 헛물 켜는거라, 사실 가입보다 중요한게 유지기 때문에 만약 어느정도의 적정선이 아니었다고 하면 앞으로 낼 보험료가 더 많으실거라 판단되니 보험 가입에 대한 본인의 확실한 기준을 가지시고 지인분과 다시 얘기를 하셔서 올바른 세팅을 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