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통화하면서 초대약속잡는 남편. "다음주 와이프랑 같이 온다고? 그래 같이봐야지. 우리집에서 술도마시고 좋지" 그리고서는 아무일 없는척 나와서 티비봅니다. 친구부부온다는 얘기도 안해주네요? 제가먼저 뭔소리야 누가온대? 했더니 "내 오랜절친이니까 자기도 봐야돼.다음주에 집으로 올거야"
헐~~~~~ 기가막혀...
"초대해도 돼?" 라고 먼저 물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 초대할 하객 없대서 결혼식도 생략하고...그랬는데 이상하게 친구얘기만 나오면 딴사람이 되는것 같아요.
만나기 전인데도 만나기가 싫어집니다.
우리집인데 남편집에 제가 세들어사는 것같은 기분이에요. 다음주 혼자 여행이나 가버릴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