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가 중국의 해안가도 약탈했었나요?
고려말 조선초에 왜구들이 조선의 해안가에 침범해서 약탈하는 사례가 매우 많았다고 하는데,
중국의 해안가에도 왜구들이 약탈한 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왜구들이 중국의 해안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었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왕조에서는 일본 왜구들의 근거지를 소탕하는 전쟁도 벌이기고 했을만큼 왜구들은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조선, 중국 등의 해안을 공격하고 약탈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왜구는 원래 일본 규슈 지방의 무법자, 해적, 상인 출신 무리들이 중심이 되었으며, 14세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초기에는 주로 조선과 고려의 해안 지역을 습격했지만, 점차 그 세력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동남 연안, 특히 저장성, 복건성, 절강성 등의 지역까지 약탈 범위를 넓혔습니다.
당시 동아시아는 명나라를 중심으로 한 ‘조공무역 체제’가 운영되고 있었고, 민간의 자율적인 무역 활동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 사이의 정식 무역이 통제되자, 일본 상인들과 중국 해안 지역의 무허가 상인들은 이 통제를 피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했고, 왜구는 이러한 암시장의 무역과 약탈을 병행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왜구는 고려말 조선 초기, 13~16세기 한반도와 중국 해안을 약탈하였습니다. 명나라 시기 중국 광둥 지역에서 왜구 세력 간의 잡단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533년에는 한 무리의 왜구들이 중국 동남해안을 따라 절강, 항주, 안휘성 등 강남지방의 성들을 차례로 휩쓸며 약탈과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명나라는 북로남왜로 골치아팠으며, 이는 명의 쇠퇴 배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