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된 아기고양이 주식으로 초유포함된 팻밀크 먹여도 될까요?
펫밀크는 간식이라 하더라고요 근데 앤 1달이라 건식 사료 안먹고 물에 불려주면 안먹고 꼭 펫밀크만 먹더라고요 주식대용으로 먹여도 될까요?
생후 1달된 아기고양이의 주식으로 펫밀크만 급여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펫밀크는 완전한 주식이 아니라 분유에서 건식 사료로 넘어가는 이유식 단계의 보조식품에 해당합니다. 생후 4주부터는 불린 사료를 이유식으로 병행 급여하며, 늦어도 생후 2개월까지는 건식 사료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물에 불린 사료를 거부한다면, 펫밀크에 사료를 불려주거나 무스 형태의 습식 사료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한 달 된 아기 고양이라면 아직 소화기 발달이 미숙하고, 이가 완전히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방식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초유 성분이 포함된 펫밀크는 영양적으로 우유보다는 훨씬 안전하지만, 장기간 주식으로 급여하기에는 영양 불균형의 위험이 있습니다.
초유 성분이 포함된 펫밀크의 역할
초유 성분은 신생묘 초기의 면역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펫밀크는 영양보충용 간식 혹은 보조 급여용 제품으로, 성장기 고양이의 필수 아미노산, 지방, 미네랄, 비타민 함량이 완전식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급여하면 성장 부진이나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한 달령 기준 적정 급여 방법
한 달령(생후 약 4주)은 이유 시작 시기로, 서서히 고양이 전용 분유에서 이유식용 사료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건식 사료는 거부할 수 있으므로, 분유에 습식 이유식용 사료(캔 또는 파우치)를 잘게 섞어 묽은 죽 형태로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이 과정을 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하면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펫밀크를 활용하는 올바른 방법
펫밀크 자체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 물 대용 혹은 사료에 섞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사료를 펫밀크에 적셔주면 식욕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영양 섭취가 전부 펫밀크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권장 조치
사료는 습식 이유식용 제품으로 시작해 점차 고형식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체중이 1주일 이상 늘지 않거나, 설사·무기력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펫밀크는 주식이 될 수 없으며, 보조적 사용만 가능합니다. 성장기의 영양 균형을 위해 전용 분유와 이유식용 사료를 병행하는 전환 단계를 거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성장 단계와 체중 변화에 따라 급여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