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건조증, 가려움증, 습진 등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하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과를 보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조절되지 않는 만성적이고 심한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의사는 아토피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환자의 연령과 증상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 조절과 삶의 질 향상입니다. 피부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합니다.
보습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기본적인 치료
국소 스테로이드제: 염증과 가려움증을 빠르게 조절하는 1차 치료제
비스테로이드 외용제: 칼시뉴린 억제제(타크롤리무스, 피메크롤리무스) 등 장기 사용에 안전한 외용제
경구 면역조절제: 사이클로스포린, 미토마이신 등 중증의 아토피에 사용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 조절을 위해 경구 복용
특정 파장의 광선 치료: 만성 병변의 가려움증과 염증 완화에 도움
또한 피부과 의사는 악화 요인 관리, 적절한 스킨케어 방법,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 줄 수 있습니다. 심한 아토피 피부염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토피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도움과 함께 꾸준한 자가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