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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한호박벌232
머쓱한호박벌23223.03.17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원인이 금리 때문이라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등 몇개의 은행이 최근 파산했는데 그 원인이 높은 금리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가서 문의드립니다.

왜 높은 금리가 은행을 파산에 이르게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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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SVB는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상업은행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중심인 산타클라라에 위치하였고,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었습니다.

    SVB는 스타트업과 벤처케피털에게 예금을 받아서 또 다른 스타트업 및 VC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금의 절반 이상인 57%를 미국 채권에 투자하였습니다. 이 구조는 금리가 낮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급락하면서 물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회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고금리 상황에서 대출 수요 또한 하락하면서 유동성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일부 스타트업과 VC들은 맡겨놨던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유동성이 부족한 SVB는 이를 대비하고자 채권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시작하였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 유치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악재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예금 인출을 시작하는 뱅크런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급격한 금리인상이 은행이 들고있는 미국 국채의 가치를 하락시켰고, 이는 은행들의 자본 및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무너지게 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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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등 몇 개의 은행이 파산한 것은, 대출금리가 높아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파산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이자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은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상환하지 못한 부분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부도 위험이 발생합니다. 또한, 대출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자의 상환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대출자들이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파산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은행에서 보유한 미국 국채가격 하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즉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2%에 매압한 장기 미국국채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시장매각에 손실이 발생하여 뱅크런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및 재무부에서 빠르게 국채를 액면가(발행가)에 매입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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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한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svb 사태에는 svb가 한창 좋을 때 고객들의 예금을 가지고

    국채를 많이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10년짜리 장기라

    10년이 지나면 좋은 것이지만 그 안에 금리가 오르게 되면 국채가격이 하락하여

    팔지도, 가지고 있기도 뭐한 상황이 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자금이 딸리니 예금을 인출하는 상황에서

    돈이 부족한데 국채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자니 이미 하락한 국채가격때문에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며

    이것을 눈치 챈 기업들이 너도나도 인출이 늘어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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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연준에서 과도한 금리 인상을 하였기 때문에

    고객들의 예금을 장기국채에 투자한 실리콘밸리은행의

    손실이 커졌고 금리가 올라 고객들이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고객들의 자금인출이 급격해짐에 따라서 도산하게 된 것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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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영주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예금을 미국 국채와 미국 부동산 채권으로 전환하여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이전에 발행한 채권은 가격이 하락하는 특성 상 미국 국채와 미국 부동산 채권이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한 예금 가입자들은 서로 발 빠르게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예금을 내주어야 하는 실리콘밸리은행은 급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손해를 입은 상태로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매각하게 됩니다.

    결국 예금을 내주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채권 매각으로 실현하게 되었고 예금 인출은 더욱 빨라지게 되어 이를 감당하지 못한 실리콘밸리은행은 파산하게 됩니다.

    즉, 실리콘밸리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었고 이를 불안하게 여긴 예금 가입자들의 예금 인출로 인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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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에 낮은 금리의 장기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금리가 인상될 때 평가손실을 입게 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경우 저금리 때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편입하였는데, 금리 인상으로 인해 SVB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 등 보유하고 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 예금 이탈이 발생했고, 예금 지급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SVB에서는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에 대해 공시했고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소식이 소셜미디어, 인터넷 뉴스 등으로 확산되면서 36시간 만에 뱅크런이 발생하여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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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안전한 자산은 미국 국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국가 신용도가 발행한 채권의 원금과 이자 지불을 보증하니까요.

    그런데 미국 연준의 FOMC가 지난 2년간 역대 최대, 최고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데요.

    만약 질문자님이 미국 국채 중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10년물, 20년물같은 장기채권을 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장기채권을 가지고만 있어도 이자를 받습니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올라가,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것보다 은행에 정기예금을 했을 경우 더 이자를 많이 받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적은 금액이라면 몰라도 10억 정도 된다면, 이자 격차가 0.5%만 발생해도 받는 이자는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세금 다 계산해 보고, 장기 미국국채를 팔아 정기예금에 맡기려고 하겠죠.

    이렇게 되면, 미국 국채의 가격은 팔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하락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은행도 미국 국채라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를 하지 않는 금융업은 없습니다.

    은행의 포트폴리오에는 자국의 국채는 물론이고, 미국 국채를 투자하죠.

    그런데 실리콘밸리은행(SVB)는 51%나 되는 자산을 모두 미국 국채에 올인했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예치금이 몰려들어 분산투자를 진행할 여유가 없을 정도였죠.

    그래서 예금이 들어오는 대로, 모두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FOMC가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으로 한 해에만 5배를 올려버렸죠.

    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해 SVB의 자산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락한 가격에 SVB가 미국 국채를 팔았다는 걸 은행장이 말해버렸죠.

    SVB에 예치금을 둔 기업들, 개인은 예치금을 꺼내려고 줄을 섭니다.

    소위 뱅크런이 시작되죠.

    SVB는 예치금을 돌려주기위해 더 낮은 가격에 미국 국채를 팔게 됩니다.

    그러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처럼 더 이상 예금을 내 줄 수 없다고 선언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예금주들이 예치금을 돌려받으려고 하겠죠.

    SVB가 예치금의 2배나 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자산을 모두 현금화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손실도 커집니다.

    그래서 SVB는 정부 또는 연방준비은행에 급전을 요청을 합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의례적으로 급전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SVB는 부동산과 자산을 처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다시 의례적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SVB 파산선고를 해 버립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이틀!

    그런데 말입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은행주들은 주가가 30% 폭락하고, 뱅크런이 곳곳에서 발생할 위험이 발생합니다.

    바이든미국대통령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100% 예치금 환불을 약속합니다.

    그런 와중에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하죠.

    그리고 CS(Credit Swiss)은행도 파산의 위험을 맞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뱅크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비상에 걸립니다.

    CS는 사우디아라비아은행이 최대주주인데, 구제금융 지원을 거절해 버립니다.

    결국 스위스중앙은행이 CS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하고 금융권을 안정시켜 놓았습니다.

    이게 끝이 아닐 것입니다.

    FOMC는 곧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이번에는 미국의 First Republic은행이 흔들립니다.

    이렇게 은행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미국 국채에 투자했기때문이고,

    미국 국채의 가격이 하락한 원인은 너무 빠르고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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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높은 이자율은 은행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비용 증가와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은행이 저금리로 돈을 빌리고 고금리로 대출을 했다면 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차입금리와 대출금리 사이에 괴리가 생겨 수익이 줄거나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또한 높은 이자율은 차용인이 대출금을 상환하기 어렵게 만들어 은행의 채무 불이행 및 부실 대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대차대조표와 재무 안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상황이 충분히 심각해지면 잠재적으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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