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사용 후 5분 이내 판독이 원칙입니다. 질문 내용상 소변을 묻힌 뒤 약 4분 경과 시점(13시 43분)에 희미한 두 줄처럼 보였고, 이후 15분 이상 지난 뒤에는 한 줄만 확인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해석은 증발선(evaporation line)입니다. 판독 시간을 넘긴 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희미한 선은 임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관계 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월 18일 관계였고, 생리는 1월 16일에 종료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배란 시점은 생리 시작일 기준 약 14일 전후이며, 해당 관계 시점은 배란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질외사정이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다만 “낮다”는 표현이지, 이론적으로 0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테스트 결과만 놓고 보면 임신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관계 후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은 이르며, 관계 후 14일 이후 또는 생리 예정일 이후에 아침 첫 소변으로 임신테스트기를 다시 한 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때도 한 줄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