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GDP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명목 GDP, 실질 GDP, 구매력평가기준을 반영한 GDP가 있습니다. 명목 GDP는 현재 물가를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물가상승이 심각한 경우 생산량이 늘지 않더라도 국내총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점 간 비교연구에서는 물가를 특정 연도에 고정시킨 실질 GDP를 주로 사용합니다.
GDP는 당해에 생산된 모든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비록 판매가 되지 않았더라도 당해기간 중에 생산이 되었다면 재고투자로 GDP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년도에 100억원어치의 자동차가 생산되었는데 80억원만큼만 판매되었다면 20억원은 재고투자의 증가로 GDP에 포함됩니다. 만약 해당년도에 100억원어치의 자동차가 생산되었는데 120억원 어치가 판매되었다면 20억원은 재고투자의 감소로 기록하여(20억원어치는 당해년도 이전에 생산된 것이므로) 당해 GDP를 계산할 때 제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