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영실은 의금부에서 80대의 장형을 받고 파직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는데 그 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언제까지 살다 세상을 떠났는지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다시 복직을 했는지 완전한 파직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수가 없습니다.
아무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추측은 장영실의 나이로, 처벌 받은 인원중에 장영실만 복귀를 하지 못했는데 상의원 별좌에 임명될때 장영실의 나이가 이미 3~40대로 가마 사고 당시에 이미 환갑을 넘었거나 환갑이 다 되었을텐데 조선시대라면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나이입니다.
처벌을 받고 물러나 노환으로 죽었거나, 병세 등으로 복귀가 힘들었다 정도로 추정합니다.
조선전시 기록은 후기 기록에 비해 임진왜란 등의 전란으로 소실이 많아 부족한 면이 많고 인물의 사망시에 그동안의 행적을 요약해서 서술하는 실록의 조정의 고관대작 정도는 되어야 써주는 만큼 기술직 관료였던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부족할수밖에 없고 사망에 대한 기사도 나오지 않는게 당연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