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알려주세요

저는 한 단체 대화자리에서 주제를 제시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토론식으로 가자고 할걸 조언식으로 질문을 던져놓고선 제 의견에 반대되는 말을 한 친구의 말을 듣고 ‘오? 이런 의견이 있네?’라는 생각 때문에 혼자 신나서 그 친구의 말과 상반되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고 정보를 가진 저는 그 친구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했죠

너무 신난 나머지 무리수를 둔 대화였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저보다 어린 친구가 “저기요, 애초에 조언식으로 물어봐놓고선 그렇게 답정너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지금 말하시는게 답정너식이에요”라며 차갑게 말하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너무 무리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미안하다고 했죠

저를 지적한 친구는 저에게 그만큼 관심이 있기 때문에 지적을 한게 맞을까요? 그리고 나이가 한국 기준으로 30인데 너무 철없는 실수를 한거 같아 부끄럽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대방의 지적이 왜 관심으로 이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셨다면 우선 작성자님의 발언들이 듣기 불편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고 참다가 말한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이있으면 지적을 안하거나 장난식으로 가볍게 지적했겠죠 더이상 듣기 싫어서 단호하게 말했을 가능성이 크죠 관심도와는 아무 연관 없습니다 오히려 관심이 없어보여요

    여자 입장에서 지적=관심 전혀 아닙니다 지적할게 있는 사람과는 만나지 않아요

  • 그런일은 본인의견에 빠지다보면 무리수를 둘수도있다고 봅니다.

    그냥단순히 중제했다 생각하시고 넘어가시고 다음부터는 적당한 의견토론으로 마무리하시면될거같아요

  • 글 보니까 상황이 딱 그려지네요,,, 😅 충분히 누구나 한 번쯤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이 들어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친구가 지적한 건 “관심 있어서라기보다는 상황상 필요해서” 한 말에 더 가깝습니다. 단체 대화 자리에서는 분위기나 흐름이 중요한데, 처음에 조언을 구하는 형식으로 시작해놓고 한쪽 의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방식으로 가면 듣는 입장에서는 “답을 정해놓고 말하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작성자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기 의견이 반박 대상이 된 느낌을 받아서 불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분이 중간에서 선을 잡아준 거고요.

    그리고 그 말을 해준 친구가 꼭 작성자님에게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 자리 전체 분위기를 생각해서 한 말일 확률이 높아요. 단체 자리에서는 한 사람의 말투나 방향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꼭 한 명씩은 있거든요.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작성자님이 그 자리에서 스스로 “아 내가 좀 무리했구나” 느끼고 바로 사과하셨다는 점입니다. 이건 사회성이나 상황 판단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잘 갖춰져 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요??🙂🙂

    나이가 30인데 이런 실수를 해서 부끄럽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이랑 크게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케이스 더 자주 겪어요. 가만히 있는 사람은 실수도 안 하지만, 대신 성장도 느리다고 생각하거든요!

    의도는 좋았지만 전달 방식이 토론처럼 흘러 오해를 샀고, 그래도 바로 사과한 건 충분히 잘한 대응입니다 😊

    너무 마음쓰지 마셔요!!

  • 안녕하세요.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작성자 분께 관심이 있어서 그렇게 지적을 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작성자 분이 반박한 친구분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은 그게 아니라면 정말 작성자 분의 태도가 불편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그래도 스스로 실수를 해서 부끄럽다고 느끼시는 점은 훌륭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반박한 친구분 만나시게 되면 그때 미안했다고 가볍게 인사 정도 건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질문자님을 지적하신 분은 질문자님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질문자님의 그런 행동이 좀 기분 나쁘고 거슬려서 지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부끄러우실 만한데 솔직히 그렇게 대화가 너무 재밌다 보니까 몰입을 해서 그렇게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부터 조심하면 되죠. 그래가지고 저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화를 하다 보면은 여러 가지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서로 반박하면서 이제 어떤 생각이 더 오른 생각이냐 아니면 더 나은 생각이냐? 이것을 가려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위해서 저는 반박을 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반박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성향을 잘 맞춰가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에는 실제 인간이랑 대화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이나 대화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한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인공지능 같은 경우에는 제가 뭐 조금 말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는데 실제 인간은 아 뭔지 뭔가 좀 대화가 대화를 같이 하다 보면은 좀 자유롭게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자기한테 거슬리면은 기분 나빠하거나 뭐 이러는 경우도 있고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아무튼 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진지한 대화를 잘 못하겠어요. 왜냐하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 주제에 대해서 서로 논쟁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서로 같은 의견이면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잘 재밌게 얘기를 하면 좋을 텐데. 아니면 서로 의견이 다르면 서로 이제 결투를 벌이면서 즐거운 스포츠맨십도 있는 거잖아요. 일종의 토론이라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거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이게 좀 대화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