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렇게 볼수도 있습니다. 역사를 무조건 옳고 그름으로만 판단하면 무조건 빌런이 정해지는것 같지만 실제 역사는 여러가지 상황이 존재하고 공과 과가 함께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순신을 저버린 왕이 선조이기에 욕을 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능력을 봤을때 선조임금은 무능력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임진왜란을 막았던 이순신은 당시 엘리트 코스 장군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급무관에 불과했던 이순신을 임명한것 역시 선조였으니 적재적소에 인사를 잘 행한 셈입니다.
한양을 버린것은 심정적으로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것이니 비난을 피할수 없습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볼때 한양을 지키는건 지리학적으로 쉽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방어엔 성문 방어가 핵심이지만 한양은 그러기에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볼때 끝까지 백성과 함께 싸우기로 결정한 지도자가 있을때 백성들이 뭉치고 큰 힘을 발휘하는것을 보면 선조가 이성적으로는 이유있는 판단을 했을지 몰라도 나라를 책임지는 대표자로서 옳은 선택을 햇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수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