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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왕조 국가입니다. 즉 국왕은 조선 그 자체로 지존이기에 국왕이 포로가 되거나 피살된다는 것은 국가의 멸망을 의합니다. 왜군도 국왕을 사로잡는 것을 목표를 하여 가토와 고니시가 경쟁했으며, 고니시가 한양에 진입했을 때 선조가 몽진한 사실을 알고 허탈해 했다고 합니다. 선조는 평양을 거쳐 의주로 파천하여 이순신의 활약, 명군의 지원, 전략 재정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왕조 국가에서 국왕은 지존이기 때문에 왕실을 유지하는 것이 당시로는 중요한 결정일 것입니다. 실제로 유럽 및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여러 왕조는 국왕의 피살 및 포로가 되어 나라가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다만 선조가 백성을 뒤로 하고 파천하여 목숨을 부지했단면 고통받은 백성을 위해 위민정책을 추진을 해야 옳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