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고콜레스트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뇌, 신경, 근육, 피부, 간, 창자, 심장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는 세포막을 만드는 데 중요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호르몬, 비타민 D,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혈액 내의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동맥경화는 지방, 특히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진행하는 일종의 혈관 노화 현상입니다. 그러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고혈압 등이 있으면 동맥경화의 진행이 촉진됩니다. 또한 혈관 내경이 50% 이상 좁아지면 운동 시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허혈성 심장 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상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내경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에 대한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로 동물성 고기에서 섭취하는 ‘포화지방’과 동물 육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