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잠잘 때 코골이 잠꼬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아지가 얼마 전부터 코를 심하게 골더니 잠꼬대까지 하는 거 같아요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나이는 일곱 살인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나이가 7살 중연령에 이러는 경우 체중이 증가되어 콧구멍이 좁아지거나 인후두가 눌려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또는 꿈을 꾸거나 자는 자세가 불편한데 무의식중에 있으니 그런 행동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꿈 꾸다 깨는 경우입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꿈을 꾸고, 잠을 자는 상태에 따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렘수면 상태일 때 강아지는 꿈을 꾸며, 잠꼬대를 할 수 있습니다. 잠꼬대에는 낑낑거리거나 움찔거림, 하울링, 달리는 몸짓 등 다양한 행동이 있고 꿈에 의해 몸이 반응하는 것이지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꿈을 꿔서 그렇겠지요. 인간은 그리 특별한 존재가 아니어서 인간만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는게 아니라 강아지도 똑같이 그럽니다. 보인은 왜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코골이나 잠꼬대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반드시 질환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기존에 코를 골지 않던 강아지가 코를 고는 이유는 대부분 노화에 따라 기관지 허탈이 자연스레 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과 기관지는 공기 흐름에 따라 폐만큼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내강의 지름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말초신경이 제대로 이 지름변화를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일 때, 공기 흐름이 거칠어져 그르렁 대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자체의 손상보다는 말초신경섬유 근처에 지방이 끼거나, 오랜 마찰로 인해 근섬유나 피하지방조직 내 섬유화가 나타날 경우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상기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코감기나 비염 등으로도 역시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비강 내에 지방이나 섬유조직이 발달할 경우에도 해당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적인 이유는 아니기 때문에 가끔 동물병원에 들리실 때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기관청진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잠꼬대의 경우는 뇌파의 변화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전기신호는 각성정도에 따라 반응이 아예 없거나, 미약하거나, 중등도이거나, 매우 강하거나 다양하게 출력될 수 있습니다. 이 잠꼬대는 이 각성정도가 갑작스레 급변하는 과정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역시 대부분 질환이나 병적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으니, 특별히 식욕이나 활력변화가 없으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