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하는 임금과 이름이 같으면 이미 부르던 이름도 바꾸나요?
조선시대에 임금이 즉위하게 되면 피휘를 하게되어서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못했는데 피휘를 할 때 기존에 그 이름을 쓰던 사람은 전부 바꾸어야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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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금의 이름은 입에 올리는 것 외에도 쓰는 것조차 삼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존재하는 글자를 못 쓰게하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고, 평소 자주 사용하는 글자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임금은 이런 문제를 나름대로 배려해준다는 차원에서 외자 이름을 사용했고, 외자 이름도 잘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한자로 했습니다.
좁은 식견이지만 임금의 이름과 같았다면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자를 어쩔수 없이 써야했거나 그 뜻을 써야 할 경우 연려기술에서는 언급한 것으로는 뜻이 같은 다른 한자를 쓰거나 아예 그 한자의 발음으로 대체했습니다.
흔하지 않은 이름을 골라도 겹치기도 했는데, 조선 문종의 휘는 옥이름 향 이라서 별 문제가 없을것 같았지만 고려말의 유학자 안향과 같았습니다.
때문에 조선 시대 유학자들은 왕이 우선하느냐 유가의 성현을 우선하느냐를 두고 고민, 결국 왕을 우선한다는 결론이 나자 그 후 문헌에서 안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안유라는 초명을 쓰거나 안향(安向)이라 쓰거나 , 호인 회헌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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