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개천에서 용난다는 최고의 예는 물시계와 자격루 등을 만들었던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을 들 수 있습니다. 세종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는 장영실은 동래현의 관노 즉 노비였습니다. 장영실의 부친은 원나라 소주항주 출신이고 어머니는 기녀였다고 합니다. 노비에서 많은 신하들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상의원 별좌를 거쳐 정4품 호군의 관직까지 올랐으니 예로 들만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세종의 가마 안거가 부서지면서 그후로 장영실의 기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