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대에서는 어떻게 다른 신호를 줄 수 있었을까요?
과거에 통신 수단이었던 봉수대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줬다고 하던데요.
사실 연기가 나거나 또는 불빛이 있거나 이렇게 방법이 너무 단순한데, 여러 의미를 실어 보낼 수 있었을까요?
무조건 위기일때 상황전파 용도로만 쓰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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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수는 봉(횃불)과 수(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통신제도이다. 전근대 국가의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통신방법이었다. 높은 산에 올라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였다. 주로 국가의 정치·군사적인 전보기능으로 이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락국의 수로왕이 봉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연원이 깊다. 거화를 통한 통신 방법의 확정, 전국 차원의 봉수선로 설정, 시설 확충 및 요원 배치, 관장 기관의 설립 등 국가의 통신체계로 확실하게 정비된 시기는 고려 중엽이며 이 틀은 대부분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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