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반려동물 건강 이미지
반려동물 건강반려동물
반려동물 건강 이미지
반려동물 건강반려동물
Karpusha80
Karpusha8022.12.06

고양이 HCM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페르시안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가 평소에 아무 문제 없다가 갑자기 숨을 못쉬고 뒷다리가 마비되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기도하고 한편으론 우리 고양이는 안전할까 걱정이 되네요. 죽은 고양이가 HCM인지 아닌지 확실치않지만 그래도 사전에 알면 도움이 될것같아서 질문 올립니다. HCM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수치가 비정상이어서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HCM은 Hypertropic cardiomyopathy로 심장병증 하나로 심장의 근육이 안쪽으로 두꺼워지는 병입니다.

    근육이 두꺼워진다 -> 커진다 이게 왜 좋지 않은 이유는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이 있어 일정한양의 혈액을 펌핑해서 몸으로 순환을 시켜야합니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

    심장근육이 안쪽으로 두꺼워지면 심실에 충분한 혈액이 차지 않은 상태인 '충진결손'인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버립니다.

    두 번째 문제

    심장 근육이 안쪽으로 두꺼워짐에 따라 심장내에서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 또한 변형 및 영향을 줘서 여기도 순환의 문제가 생깁니다.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혈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니 합병증으로 혈전이 생겨 가장 잘 막히는 대퇴동맥 분지부쪽을 막아버려서 다리 마비가 생긴것 같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과 심장초음파를 봐야하며 치료방법은 현재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과적으로 관리말고는 없는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심장 질환의 진단 golden standard는 심장 초음파 검사 입니다.

    물론 HCM 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오늘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여 HCM이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없어

    1년후의 건강검진에서는 HCM으로 진단될 수도 있습니다.

    HCM은 유전성 진환으로 현재 밝혀진것만 15개 이상의 유전체가 관여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 형질도 존재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여 HCM이 발병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몇몇 혈액검사적 지표가 제시되지만 초기이거나 발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또한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원하시는 딱떨어지는 검사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검사만이 조기에 HCM을 진단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