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부영화나 미국역사영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미국영화 보면 서부영화같은건 무지 많던데요.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봐지는 소재로 만든 영화는 어떤게 있나요?
서부영화나 미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추천바랍니다.
전 많이 보지는 않았는데, 제가 본 영화로는..
'내일을 향해 쏴라' 라던가,
유명한 제시제임스를 소재로 한 영화 '아메리칸 아웃로' 라던가,
미국에 각국 이민자들이 몰려들 때의 소재로 'heaven's gate' 같은걸 보았는데요.
그외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좋은 영화 많이 추천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영광의 깃발 Glory (1989)>
남북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미국. 로버트 굴드쇼는 젊은 나이에 최초로 흑인들로만 이뤄진 54연대의 지휘관이 된다. 행진할 때 앞 뒤좌우도 구분 못하며, 군기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이 전투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한편, 남부연합 포고령에는 군복을 입은 흑인포로는 물론 그 지휘관도 사형에 처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두려워 도망치는 흑인병사는 한 명도 없었다. 열심히 훈련하여 군대의 위용이 갖춰졌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국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군용품 지급도 받지 못하고 출전명령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로버트 대령의 노력으로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싸울 기회를 만든다. 첫번째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마침내 난공불락의 포트 와그너 공략전을 맞이하여 스스로 선봉에 서게 된 54연대. 이길 확률은 커녕 생존 확률도 희박한 전투에 54연대는 힘차게 행진을 시작한다.
**<라스트 사무라이>, <가을의 전설> <커리지 언더 화이어>등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초기작입니다.
매튜 브로데릭이 연기한 굴드 쇼 장군입니다.
1837년 10월 10일 메사츄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를 다녔으며, 나중에 사업가가 될 계획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양친은 노예해방론자였다고 하며 이런 양친의 교육 때문에 그 역시 어려서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로버트 쇼는 군에 입대해서 1861년에 소위로 임관했으며, 그 해에 중위로 진급합니다.
1863년에 미군 최초의 흑인 부대인 54 매사추세츠 보병연대의 연대장이 된 로버트 쇼 대령은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부하들을 엄격히 훈련시키는 한편, 이들을 하나로 결속시켜서 54연대는 북군의 정예부대로 거듭나게 됩니다.
1863년 7월 18일 54연대는 난공불락이라고 일컬어지는 남군의 와그너 요새(Fort Wagner)를 공격하게 됩니다. 부대는 격렬한 포격 속에서도 요새 앞 모래로 된 담까지 도달합니다. 이 때 로버트 쇼 대령은 선두로 나서서 담 위에서 "Onward, fifty-fourth!" (54연대, 앞으로!)를 외친 후 남군의 사격에 전사합니다. 이 때 그의 나이가 27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