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조선에 참전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본군이 조선을 넘어 명나라 본토까지 위협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처음부터 조선 침략의 목적을 ‘명나라 정복(정명가도, 征明假道)’에 두었으며, 실제로 조선에 “길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명나라 공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명나라는 조선과의 전통적인 조공관계(명-조선 사대관계) 때문만이 아니라, 만약 조선이 함락될 경우 일본군이 육상 또는 해상 경로로 명나라(특히 요동, 북경 등 수도권)로 진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자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조선을 방어선 삼아 일본군의 북상을 저지하는 것이 명나라의 실질적 목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