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범죄사실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철 없는 고등학생 1학년 입니다.
제가 최근에 계정 거래로 3-4만원 정도 5-6명 정도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누군가에겐 소액이고 누군가에겐 큰 돈 이죠..
피해자의 90%는 저와 같은 미성년자 중-고등학생 입니다.
소액이라 생각하고 했다가 결국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신고 문자가 오기전에 저도 제가 잘못했다는걸 느끼고
피해자 분들께 연락하여 돈을 돌려드리고 사과드렸습니다.
하지만 거의 한달이 지난 이후였습니다.
한 분 빼고는 모두 선처와 용서를 해주셨습니다.
경관님께 전화를 하고 문자로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경관님이 이번주까지 인정하고 피해자 분들과 합의를 하면 경미심사위원회로 넘겨 훈방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분이 고소를 진행하신 분들중 한분이셨고
전화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께선 부모님과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부모님께 말씀드릴 예정이였는데..
너무 떨립니다..
처음 문자가 온건 저번주 수요일이고 남은 시간은 이번주까지 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다가 오늘 (수요일)에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일 하시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시고 계시는 아버지, 방학이라서 집에서 웃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엄마와 누나..
부모님, 피해자, 경관님 모두에게 죄송하지만
차마 부모님 눈을 못보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 돈에 손을 댔다가 2번 정도 아주 크게 혼났는데
도저히 말씀드릴 용기가 안납니다..
혼날생각에 그러는게 아니라.. 제 자신이 너무 죄스럽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계속 하루 하루를 미루면 안되는데..
내일 (목요일) 에는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용기내고 말씀드릴 예정 입니다..
어제도 그생각 했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경찰에서는 초범이지만 저는 이미 집에서 사고를 이르킨 적이 있는지라..
너무 후회되지만 제 잘못을 인정하고 벌 받을 예정입니다..
조언 같은것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