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차 대전 이후에 독일은 베르사유조약으로 영토 15%를 다시 잃었습니다. 프랑스에는 알자스·로렌 지방뿐 아니라 독일 동부의 다른 분쟁 지역과 해외 식민지에 관한 권리도 연합국에 넘겨야 했구요. 징병 제도는 폐지됐고, 병력도 육군 10만, 해군 1만 5000명으로 제한됐어요.막대한 배상금도 물었는데 당시 독일의 한 해 세입은 60억~70억마르크로 추정되는데, 1921년 결정된 배상 총액은 1320억마르크에 달했습니다. 독일 국민이 낸 세금을 한 푼도 안 쓰고 22년간 모아야 갚을 수 있는 액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