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두통이 심해 머리 CT를 찍었는데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다고 하여 큰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큰 병원에서는 단순한 물혹이라고 추적검사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혹은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물혹은 단어에서 보듯이 말 그대로 단순히 물이 차있는 혹입니다. 그것이 크기가 꾸준히 커지면서 주변의 구조물을 압박하고 증상을 유발하는 등 상태를 점점 악화시키는 양상을 보인다면 당연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딱히 크기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만 하고 있는 물혹은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꾸준히 주기적으로 추적관찰만 해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크기가 크지 않거나 중요한 구조물을 누르고 있지 않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고 추적관찰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곽성찬 의사입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대부분은 양성이며 그중에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80%정도입니다. 크기가 커서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시력 저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있거나, 호르몬 분비로 인한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보통 제거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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