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찰과상 부위에 흉터 관리 중이라면, 면도는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날 면도기보다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해 피부에 직접 닿는 압력을 줄이고, 상처 부위는 가능하면 피해가면서 면도하세요. 아직 피부가 연약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면도 전후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물 세안, 면도 전용 젤, 그리고 진정 성분이 들어간 애프터 쉐이브나 보습제를 활용하면 자극을 덜 수 있습니다.
보습제나 연고가 털 때문에 잘 안 발린다면, 면도 후 바로 바르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털을 제거하면 연고가 피부에 밀착되기 쉬우므로, 면도는 연고 바르기 직전,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너무 자주 밀면 오히려 자극이 되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유분감이 많은 것보다는 젤 타입이나 시카 크림류가 흡수가 빠르고 털에 덜 묻어 더 적합합니다. 필요하다면 피부과에서 흉터 전용 치료제나 실리콘 겔 시트 등을 병행하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