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독교의 성인이며 4세기 로마 제국 미라 지방의 대주교였던 '성 니콜라오'가
산타클로스의 유래입니다. 관련된 일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집의 세 딸이 너무 가난해 결혼을 할 수가 없어 사창가에 팔릴 위기를 맞았는데, 그 소식을 들은 니콜라오는 그들이 무사히 시집을 갈 수 있게 돕고 싶었지만 요란스럽게 생색을 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두가 잠든 밤에 맏딸이 결혼 지참금으로 가져갈 수 있을 만큼의 황금을 담 너머로 조심스럽게 놓고 갔다. 그 다음날에는 둘째 딸 몫의 황금을 놓고 갔고, 두 딸을 구제할 수 있게 된 그들의 아버지는 셋째 날에는 대체 누가 이런 선행을 베푸는가를 알아내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샜다. 니콜라오는 그 날도 셋째 딸 몫의 황금을 놓고 가려다 그만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고, 그는 제발 비밀로 해 달라고 사정했지만 알게 모르게 소문이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