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에는 승정원이라는 기구가 있었고, 왕과 부서들간의 소통을 맡아 각종 서류들을 정리해 왕에게 올려 보고하고 왕이 내린 명령을 부서들에게 전달하는 비서실의 소임을 맡았는데, 승정원에서 왕이나 부서들에서 올라온 일들을 시시콜콜 기록한 기록물이 승정원일기 입니다.
조선왕조가 시작된 이후부터 작성되어 조선왕조가 멸망할때까지 계속 기록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쓰고 사서를 만들기위한 1차 공문서 역할을 했으므로 세분화되며 쓰는 방법이 체계적이었으며 일기답게 날짜가 들어가는데 연호, 갑자년, 월일시, 날씨까지 기록했습니다.
또 임금의 경연 장면에서 왕이 언제, 어디서, 어떤 신하들과 경연을 했고, 저번에 읽다 만 어떤 책의 어디에 나오는 어떤 구절을 읽었으며 임금이 평한 내용과 신하가 평한 내용 등 모든 것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