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앞두고 베레모 챙기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는 길에 굳이 머리에 쓰고 가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요즘은 예비군 부대 입소할 때 복장 검사가 예전처럼 까다롭지 않아서 가는 도중에는 전투모나 베레모를 가방에 넣어가거나 손에 들고 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거든요. 심지어 아예 안 쓰고 맨머리로 부대 앞까지 가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보셔도 돼요.
다만 부대 정문을 통과해서 입소 절차를 밟을 때는 복장을 갖춰야 하니까 그때만 잠깐 꺼내서 쓰거나 들고 계시면 돼요. 사실 요즘은 베레모 대신 전투찬이나 챙이 있는 전투모를 쓰는 분들도 많고, 부대 안에서도 실제 훈련 중에는 헬멧을 쓰기 때문에 베레모를 쓸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요.
가장 주의하셔야 할 건 베레모를 쓰고 가는 게 아니라 아예 집에 두고 가는 상황이에요. 간혹 입소할 때 복장 불량으로 지적받을 수 있으니 가방 구석에라도 꼭 챙겨는 가셔야 해요. 그리고 혹시 베레모가 너무 불편하고 각 잡기 힘들다면, 요즘은 규정이 많이 유연해져서 예전에 쓰던 챙 있는 전투모가 있다면 그걸 쓰고 가셔도 무방합니다.